WSJ "러시아, 서방국 금융 제재로부터 금융시스템 보호 나서"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국들의 금융제재에 따른 금융시스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주식시장을 닫고, 경제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기업체들에 숙고해 결정을 내릴 기회를 주기 위해 러시아 자산에서의 이탈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대통령령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자세한 내용이나 서방국가 기업의 이탈에 미칠 영향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거주자의 외국인에 대한 대출 금지와 수출업체 외화수익의 80%를 매도하도록 하는 조치를 포함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정부가 러시아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데 1조 루블(약 95억달러)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루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파격 인상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에서의 거래와 역내 외환시장 거래가 중단되면서 러시아 금융시장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러시아인들의 해외 계좌 송금이 제한된데다 외국인 자금 회수가 금지되면서 러시아 금융시스템 역시 일시 중단됐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금융제재는 지속되고 있다.
청산소인 유로클리어(Euroclear)는 루블 표시 증권 관련 거래 청산을 막을 준비를 했으며, 독일 청산소인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역시 러시아내 국내 거래와 루블화의 결제 통화 허용, 러시아 관련 주식과 채권 등의 결제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산소의 결제는 증권 매수와 매도 대금의 결제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편, WSJ는 2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VTB 은행을 포함해 7개 러시아 은행들을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예정이라며, 이날 오후에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현시점에서 배제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VTB 이외에도 VEB RF, 오트크리티예, 로시야방크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일부 은행들만 SWIFT에서 배제하기로 한 결정은 EU의 타협안이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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