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물가 통제 '최우선'…美서 더 많은 반도체·차 만들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서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물가 통제가 최고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의 긍정적인 모든 점,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와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이점을 빼앗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임금을 낮추고 미국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생산 능력을 높여 비용을 낮추자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더 많은 차와 반도체를 만들자.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지 말자"면서 "17명의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계획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스 가격이 올랐지만, 괜찮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매우 오판했다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며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은 계속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을 "독재자"로 언급하며 "푸틴은 외교 노력을 거부했다. 푸틴은 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바이든은 자유를 사랑하는 27개 국가 연합체를 구성했다며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이 캐나다, EU 등에 이어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비행을 금지하기로 했다고도 발표했다. 러시아 집권층이 소유한 아파트와 호화 요트 등 부당한 이득을 압류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미국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거듭 밝혔다. 그는 "미군 군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하지 않고 충돌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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