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CPI 예비치 전년대비 5.8% 급등…역대 최고
  • 일시 : 2022-03-02 22:40:13
  • 유로존 2월 CPI 예비치 전년대비 5.8% 급등…역대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는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5.1%를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도 넘었다.

    2월 예비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2월 예비치는 전월대비로는 0.9%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7% 오르며 전월치 2.3% 상승보다 높았다.

    WSJ 예상치였던 2.5% 상승도 상회했다.

    CPI가 전년대비 이처럼 급등한 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다.

    유로스타트는 연간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CPI에서 차지한 비중이 31.7%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식품과 주류, 담배가 차지한 비중이 4.1%였다. 서비스는 2.5%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물가 상승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DSW그룹의 유럽 이코노미스트 율리크 카스텐은 "이후에 원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유럽의 인플레 압력은 3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전쟁에 따른 유럽의 경제 둔화를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유럽중앙은행(ECB)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카스텐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물가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위기로부터 나오는 경제 위기의 여파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ECB는 딜레마에 빠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금융 그룹 KfW도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는 결국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ECB는 향후 몇 주 동안 기존의 정책 경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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