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채가격, 신저점 추락…러시아 공세 확대
  • 일시 : 2022-03-03 07:36:41
  • 우크라이나 국채가격, 신저점 추락…러시아 공세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국 정부와 글로벌 기관들이 우크라이나의 전시자금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확약에도 우크라이나 국채가격이 신저점으로 추락했다.

    2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을 인용해 오는 9월 만기를 맞는 우크라이나 국채 가격은 달러당 36~40센트 사이에 호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에는 65센트였다.

    2033년 만기물은 달러당 23~26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에는 45센트였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의 침략을 막아내고 각국 정부가 수십억달러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크라이나 국채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빠른 승리 계획이 좌절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의 사기를 꺾기 위해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블루베이 에셋매니지먼트의 티모시 애시 전략가는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는 낙관이 있었으나 이제 푸틴이 자신의 전쟁 전략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불안감이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를 장악하고 새로운 정부를 세웠을 때 정권교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채권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에 적용된 제재가 러시아에 친화적인 정부인 우크라이나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국제 채권단이 원금과 이자를 받는 것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애시 전략가는 말했다.

    지난주 러시아 국채 일부를 매수한 그레이락 캐피털의 한스 흄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투자의 논지는 우크라이나가 국가의 형태로 유지된다는 것에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철의 장막의 새로운 형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일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2억7천만달러를 금융시장에서 조달했으며, 관리들은 전쟁 상황에서도 해외 채권단에 상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글로벌 기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구체화했다.

    세계은행은 30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의 일부로 수일 내에 3억5천만달러의 금융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우크라이나의 빠른 금융지원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4억달러 가량의 자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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