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파월 발언 안도·우크라 정세 주시…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2차 회담을 할 예정인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203.00원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 3월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시장 일각에서 남아 있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층 줄어들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1% 이상 오름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2차 회담을 열기로 한 점도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켰다.
한국조선해양의 1조5천억 원대 수주 소식도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서방의 강력한 러시아 제재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한 만큼 달러-원의 낙폭도 커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1,2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러시아와 우크라 회담이 예정된 데다 러시아의 MSCI 신흥국 지수 제외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 등이 심리적으로 다소 안도감을 제공하는 것 같다"면서 "파월 발언도 불확실성 해소 쪽으로 작용하면서 달러-원에 대한 롱심리가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도 이어지는 등 우리나라로의 자금 유입 기대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네고가 일부 있었던 것 같지만 물량이 많지 않다"면서 "관망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1,203원이 하향 돌파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인데, 하향 돌파된다면 1,200원 선까지는 가능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대비 1.90원 내린 1,204.2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네고 물량 등으로 저점을 소폭 더 낮췄지만, 전반적으로 개장가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장중 고점은 1,204.60원, 저점은 1,202.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4엔 상승한 115.62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03달러 하락한 1.109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4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0.3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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