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파월 발언 속 위험심리 회복에 하락…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4원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위험 심리가 다소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204.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이달 25bp 금리 인상 발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회담에 대한 기대에 1,204원대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7.4선에서 등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주요국 주가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1.6% 넘게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도 1.9%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많진 않지만, 주식을 순매수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조선해양의 1조5천억 원대 수주 소식도 환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9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이날 수급은 역외가 주로 달러 매수에 나선 가운데 실수급은 수주소식 등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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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1,20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 발언으로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지정학적 이슈가 지속되며 좁은 레인지에서 환율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연준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올라왔다"며 "변동성이 확연히 줄었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는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특이 사항 없이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며 "파월 의장 발언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회복됐지만, 아직 지정학적 리스크에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 개선 없이는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1,200원대 초반에서 1,200원대 중후반으로 레인지를 열어둔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 대비 1.90원 내린 1,204.2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네고 물량 등으로 저점을 소폭 더 낮췄지만, 전반적으로 개장가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장중 고점은 1,204.80원, 저점은 1,202.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3.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2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61% 오른 2,747.08에, 코스닥은 1.88% 상승한 912.3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47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65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5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01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45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21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4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19원, 고점은 191.5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9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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