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2월 물가 주목…전쟁 우려 계속
  • 일시 : 2022-03-07 05:45:00
  • [뉴욕환시-주간] 美 2월 물가 주목…전쟁 우려 계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주(7~11일) 달러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로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대(對)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 만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의 지난달 물가가 또다시 높게 나타나면 시장의 변동성은 적잖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지난 4일 달러-엔 환율은 114.815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6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4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 동안 2.94%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492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 동안 1.98% 상승했다.

    지난주 달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강화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핵심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인덱스는 단숨에 98선으로 올라섰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국제 유가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에 이어 상원에 출석해 3월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안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부각했다.

    이번 주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CPI는 지난 1월 7.5% 치솟으며 1980년 2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물가 지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직전에 발표되는 것이라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시장의 경계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양국 간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 수위가 연일 거세지고 양국이 휴전 중단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고 있는 가운데, 3차 평화회담에서 진척이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조셉 말로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달러화와 같은 안전한 피난처로 몰려가고 있다"며 "이번 전쟁으로 유럽 지역 통화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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