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채용문 열리나…속속 채용 포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은행권 채용이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다. 코로나 여파로 그간 채용문을 닫거나 수시채용만 진행했던 은행들도 속속 채용에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신규직원 채용 공고를 내고 은행권에서는 가장 먼저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금융·기업금융을 포함한 금융영업을 담당하는 일반 분야와 IT(전산·기술) 분야가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는 450명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10명가량 늘어났다. 농협은행은 작년 상반기 약 34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올해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전형, AI 역량검사,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일반직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통합형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보유자나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우대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는 디지털·IT 직군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이후 작년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과 특별 수시채용 등을 진행해 총 185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번에도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행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수협은행도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을 약 60여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고, 하반기 채용만 했다. 작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39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상반기 채용을 통해 그보다 늘어난 약 60여명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로 채용 규모가 조금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사회적 책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은행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은 아직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미정인 상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직군을 수시 채용 중으로, 작년에도 하반기에만 일반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던 바 있다. 국민·하나은행은 통상 하반기에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들 역시 채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세 자릿수 규모로 서버개발, 금융 IT, 모바일 등 8개 부문에서 경력 개발자라를 공개채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도 전 분야에 걸쳐 올해 연간 약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디지털 전환 등의 이슈가 중요해짐에 따라 은행권이 더 이상 문과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아니란 설명이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영업점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추세"라며 "대규모로 직원을 공채하는 것은 점점 줄고 디지털·ICT 부문 위주의 역량있는 인재를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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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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