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이 부른 달러강세, 뉴욕증시 영향은
  • 일시 : 2022-03-07 10:35:30
  • 우크라 전쟁이 부른 달러강세, 뉴욕증시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달러가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4일 98.492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 동안 1.98% 상승했다. 202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 주간 2%대 상승폭은 지난 5년간 가장 큰 상승폭 중 하나였다고 저널은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했고 이른바 달러 스마일 시나리오의 일부가 작동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달러 스마일 시나리오의 다른 부분은 미국 경제가 세계 다른 국가보다 양호할 때 작동하는데 최근 달러 강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고수익 통화로 인식한 측면도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두 가지가 결합하면서 달러 강세가 다소 과도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는 양날의 칼날과 같다. 미국 바깥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는 현지 통화의 가치 하락으로 실적 감소를 부른다. 팩트세트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 매출의 40%는 미국 바깥에서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로 ICE 달러 인덱스가 연간 9.3% 올랐을 때 신흥시장 통화는 하락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년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해 후반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렸고 S&P500은 연간 0.7% 하락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퀀트 인사이트 후 로버츠 분석 총괄은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세계 다른 나라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미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로버츠 총괄은 "지금 우리 모형은 강달러가 S&P500에 아주 작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며 "올해 초에는 세계 다른 증시가 미국 증시의 예외적 강세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지난주 일어난 일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런 생각을 중단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주식에 대한 수요가 강달러로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방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현재 82%가 미국 주식으로 기울어 있는데 그의 벤치마크인 MSCI ACWI지수(세계주식시장 지수)에서 미국 비중이 61%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레너 CIO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위험을 갖게 된다"며 "강달러는 미국 기업의 이익에 다소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세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양질의 기업에 대한 수요로 상쇄될 것이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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