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우크라이나 우려에 사상 최고…공급 우려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공업용 금속의 대표 품목인 구리의 국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국제 지표물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t당 1만800달러대를 기록했다. 전주말 대비 1.5% 상승해 작년 5월 기록한 최고치인 1만747.5달러를 넘었다.
니켈도 18% 급등해 t당 3만4천 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알루미늄도 한때 3.9% 올라 t당 4천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적인 탈탄소 움직임에 이미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제재를 계기로 러시아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구리 생산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니켈 점유율도 각각 5.4%, 9.3%에 이른다.
복수의 일본 무역회사에 따르면 아직 러시아산 공급이 중단되진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러시아계 기업과의 거래를 거절하는 경우가 있어 낙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문은 공급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원자재 확보를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는 제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기 때문에 구리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전가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면 생산 정체 등으로 경기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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