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4.1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5년 FXD·FRN 구성, 소셜본드 형태…시장 진정 국면 포착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IBK기업은행이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등장한 첫 공모 캥거루본드로, 달러채 금리 변동성을 피해 조달처를 넓힌 모습이다.
10일 IBK기업은행은 4억1천만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북빌딩(수요예측) 등을 진행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해 각각 2억8천500억 호주달러, 1억2천500억 호주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 Bank Bill Swap Rate)에 93b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FXD의 쿠폰(coupon) 금리는 3.261%다.
이는 북빌딩 당시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95bp 대비 2bp가량 절감한 수치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동시에 겨냥한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유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등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틈을 포착해 올해 첫 공모 캥거루본드 발행을 무사히 마쳤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역외의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호주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호주는 물론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IBK기업은행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ANZ와 MUFG증권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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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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