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 등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 만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2월 CPI는 전월보다 0.8%, 전년 대비 7.9% 각각 상승했다.
다만 높아진 레벨에 대한 당국 경계 무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회의 결과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이 추가로 상승 폭을 높이는 데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28.3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25.00~1,23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ECB 회의는 생각보다 매파적으로 느껴졌다. 글로벌 달러 강세 구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일시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올라도 하락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통상 금요일이면 롱 심리가 작용할 수 있으나, 다음 주 FOMC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주말 사이에는 러·우크라 회담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둔다.
예상 레인지: 1,225.00~1,232.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 근처에 머무르며 단기 고점을 어느 정도 세팅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갈 것 같다. 주식이 빠지고 커스터디 물량이 유입해도 추가로 많이 상승하기는 어렵다. 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다시 상승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레벨이다.
예상 레인지: 1,226.00~1,233.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이 올라왔지만, 지난 고점을 기록한 때처럼 급등하지 않을 것 같다. 레벨이 내려갈수록 정유사와 에너지 기업의 결제 수요가 하단을 뒷받침하는 느낌이다. 다른 통화와 달러-원 환율의 상관관계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유로화 움직임 정도를 주시할 것 같다. 다만 ECB가 매파적인 것에 비해 유로화 강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25.00~1,2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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