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 있다"(상보)
"인플레이션 심리 변화 예의주시하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필립 로우 총재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우 총재는 호주은행협회(Australian Banking Association)에서 가진 연설에서 일시적인 물가 폭등이 더 지속될지의 여부를 판가름내기 위해 인플레이션 심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물가 폭등이 계속될 경우 RBA가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호주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 또한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호주의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약 3.5%였으며,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은 2.3%를 기록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조정치는 약 2.6%를 기록해 지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RBA 목표치의 중간점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여줬다.
다만 로우 총재는 이러한 재료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한시적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RBA의 인플레이션 목표 구간인 2~3%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유일한 재료로는 빠른 임금 인상만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심리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생산 비용과 임금이 올라 가격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환경과 국내 임금 상승 현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금리 인상 전망 또한 장담할 수는 없으며, 내년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는 시나리오 또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금리는 현재 사상 최저치인 0.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은 RBA가 오는 6월께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8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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