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준 부의장, 시장 변동성에도 "신중하게 금리 인상해나갈 듯"
  • 일시 : 2022-03-11 11:02:59
  • 前 연준 부의장, 시장 변동성에도 "신중하게 금리 인상해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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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다음 주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금리 정상화를 시작할 미국 중앙은행이 "매우 매우 민감하고 신중한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로저 퍼거슨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융시장이 내는 시그널에 연준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계속해서 집중해야 한다"며 기존에 시사한 대로 금리를 정상화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선 변동성지수가 30선을 웃돌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진 영향이다.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전쟁으로 다소 약해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던 배경이다.

    하지만 연준은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고려해 전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서서히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같은 날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퍼거슨 부의장은 "(시장) 변동성이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유동성 부족이 관찰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최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수정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월가에서 흔하지 않은 흑인 최고경영자(CEO)로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을 이끌었던 한 로저 퍼거슨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로저 퍼거슨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7년 연준 이사로 임명됐고 연준 부의장까지 지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땐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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