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위안화 약세에 1,230원대 진입…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 초반으로 진입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지정학 우려와 높은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원 시장은 레벨 상승 압력을 받았다. 또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낙폭을 확대하고, 위안화 약세 등도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지지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3.10원 오른 1,232.40원에 거래됐다.
간밤 지정학 우려 및 물가지표 강세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상승 구간에 꾸준히 머물렀다.
개장 직후에는 레벨 상승 시도가 한 차례 막혔지만,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23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높아진 레벨에도 네고 물량의 유입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스피가 약세 폭을 확대했고,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8% 하락했고, 외국인은 3천538억 원 순매도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3선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장중에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총 2천90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28~1,2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예상됐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함께 꾸준하게 예상한 고점 부근까지 올라왔다"며 "오후에도 하락보다 상승 쪽으로 보는 게 편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호가가 얇다"며 "역외 비드가 더 나올지와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NDF 움직임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의 1,230원 위쪽 움직임은 예상할 수 있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위기가 상존하고 있어 쉽게 내려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와 비슷하게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고, 기다렸던 결제 수요들이 일부 유입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50원 오른 1,228.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완만하게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230원대로 안착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영향과 결제수요 등이 더해졌고, 네고 물량은 제한적으로 유입했다.
장중 고점은 1,233.10원, 저점은 1,228.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4엔 상승한 116.2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51달러 오른 1.100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0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4.6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