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주식 순매도·결제 우위에 꾸준한 상승세…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1,2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반적으로 호가가 얇은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커스터디 물량과 결제수요 등에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5.70원 오른 1,23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물가 급등에 대한 경계에 상승 출발하며 오전 중 1,230원대로 올라섰다.
개장 직후 1,230원대에서 상승 시도가 막히는 듯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8.5선으로 레벨을 높이고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은 5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 유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수요와 결제수요 등이 들어오며 호가가 얇은 점심 중에는 환율이 1,235원 부근으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한국조선해양이 총 2천900억 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지수 이후 위험회피 분위기가 되면서 다시 환율이 오른다"며 "오늘은 커스터디 물량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꽤 나오면서 확실히 수급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에 호가가 많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수급을 반영한 만큼 추가 상승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1엔 오른 116.5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1달러 오른 1.100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8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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