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와 '정상 무역관계' 종료…최혜국 지위 박탈 예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정상 무역 관계(normal trade relations:NTR)를 종료하도록 의회에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정상 무역 관계가 종료된다는 것은 러시아의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지위가 박탈된다는 의미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정상 무역 관계'를 종료하겠다며 의회에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최혜국 지위는 상실되고, 러시아는 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현재 미국과의 교역에서 최혜국 지위를 적용받지 못하는 나라는 북한과 쿠바뿐이다.
러시아의 최혜국 지위가 박탈되면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러시아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도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이미 지난주 러시아를 최혜국 지위에서 제외하고,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러시아 경제에 "또 다른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 무역 관계 종료를 위해서는 의회의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해당 법안을 다음 주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EU와 G7 국가들과 공조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산 수산물, 비산업용 다이아몬드, 보드카, 술의 수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2021년 기준 러시아는 미국의 23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였으며, 양자 무역 규모는 361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297억 달러가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제품들로 주로 연료, 귀금속, 철강, 철광석 등이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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