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롱심리·위험회피 지속에 1,240원선 전후 공방…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1,240원대를 넘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대외 불안 요인이 지속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꾸준한 환율 오름세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일부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약세 폭을 늘리면서 위험회피 움직임을 반영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0원 오른 1,240.10원에 거래됐다.
점심시간 무렵 연고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은 1,24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이 1,2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급등,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등 전반적으로 달러화 선호를 강화하는 재료가 상승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면서 오는 16일(현지시간) FOMC에서는 러시아 침공에도 첫 금리 인상이 유력하게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상승 전환해 99.2선을 넘어섰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워낙 힘있게 올라와서 숏베팅을 하기 어렵다"며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지수도 부진해 딱히 환율이 하락할 만한 재료를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에 네고 물량이 유입하기도 했지만, 레벨 오름세를 막을 만큼 물량이 나오지 못하고 일부 소진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3엔 오른 117.8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7달러 내린 1.090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2.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7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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