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6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3년물, 스프레드 MS+18bp 확정…소셜본드 형태, 안정성 부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6억 유로 규모의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일 6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유럽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유로화 미드 스와프(EUR MS)에 18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당초 북빌딩에서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20bp를 제시했으나 발행액 이상의 주문이 몰리자 스프레드를 2bp가량 끌어내렸다.
커버드본드는 높은 상환 안정성 등으로 위기 시 마지막까지 활용할 수 있는 조달 방식으로 손꼽힌다. 발행사 파산 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에 나설 수 있는 데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커버드본드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유럽 내 풍부한 투자 수요 등을 고려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부터 꾸준히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해왔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본격화로 유럽 커버드본드 시장 역시 조달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지난주 싱가포르개발은행(DBS)과 싱가포르대화은행(UOB), 내셔널호주은행(NAB) 등이 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조달이 재개되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9년 3월부터 모든 채권을 소셜본드로 찍고 있다. 자금이 사용되는 주요 사업이 서민 주거금융 지원 등이라는 점에서 관련 요건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S&P는 이번 채권에 AAA등급을 평정했다. 커버드본드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한국주택금융공사(AA0) 신용등급 대비 2노치(notch)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IN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KB증권은 보조 주관사 격인 코매니저(co-manager)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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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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