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 가세하며 1,240원대 유지…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위안화의 약세폭 심화 등으로 1,240원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0.60원 하락한 1,241.70원에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디플트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위안화 약세 현상까지 가세하며 달러-원의 상승 재료가 중첩되는 상황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6.40 위안도 넘어서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위안화는 우크라 전쟁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최근 며칠간 급격한 약세다.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 러시아에 우호적인 중국에 대한 미국과 대립 등의 재료들이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은 장초반 1,240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달러-위안의 급등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1,24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는 점도 지속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중에 3천억 원가량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다만 중국의 산업생산 등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이후에는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원도 상승 폭을 줄였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39~1,2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당국 경계감이 있는 데다 중국 지표 발표 이후 달러-위안 반락으로 상승세가 일단 진정됐다"면서도 "최근 반복해서 나타나는 패턴과 같이 오후 장에서는 역송금 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이 계속 약세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팔고 있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오후 장에서는 오전 중 고점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역외 쪽에서 오전에도 매수가 몰렸지만, 오후 장에서도 물량이 다시 집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위안화 강세는 잘 반영하지 않다가 약세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30원 내린 1,242.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일시적으로 반락했지만, 달러-위안 상승 등에 역외 매수가 몰리면서 곧바로 반등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장중 고점은 1,244.40원, 저점은 1,239.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9엔 상승한 118.2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33달러 상승한 1.096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3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4.12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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