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설문조사 "펀드매니저들 62%,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금융시장 전문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점점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341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3월에 62%의 응답자들이 미국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성장률이 합쳐진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에 30% 정도였던 것보다 급격히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성장에 대한 전망 역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설문 응답자의 44%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큰 테일리스크(꼬리위험)로 꼽았다.
테일리스크는 통상 정규 분포도 양쪽 끝에 있어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한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의미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에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21%로 두 번째로 높은 위험으로 꼽혔고, 그 다음이 인플레이션으로 18%를 차지했다.
이들 투자자는 최근 악재들이 합쳐지면서 현금 비중을 높이고, 포트폴리오의 33% 정도를 원자재 상품으로 배분했다고 답했다.
현금 수준은 포트폴리오의 5.9%로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비슷한 레벨이다.
2011~2012년 유럽 재정위기 때의 현금 비중인 5.3% 수준보다 높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금 배분과 성장,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 감소는 모두 2020년 4월 이후 가장 불황 수준"이라며 "응답자의 60% 정도가 현재 시장을 후기 사이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경기 침체 쪽이 아니며,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을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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