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3월 FOMC에서 향후 50bp 금리인상 열어둘 가능성은
  • 일시 : 2022-03-15 23:58:03
  • 미 연준, 3월 FOMC에서 향후 50bp 금리인상 열어둘 가능성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인상 폭을 키우거나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릴 것이라는 신호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월 회의에서는 25bp로 출발하겠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여지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이선 시츠 씨티그룹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사건이 없었다면 이번 회의에서 50bp 인상이 확실히 논의됐을 것"이라며 "파월이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앞으로 50bp 인상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금리 결정 뿐 아니라 금리 결정 이전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어느 정도 선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실제로 50bp 금리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연준이 50bp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 만으로도 긴축의 효과가 더해지는 셈이다.

    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믿게 되면 이는 실제로 가격에 반영된다.

    그만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해말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올해 들어 미국 모기지 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4%에 가까워져 연초 이후 거의 1%포인트 더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불확실성을 더하지 않을 것이라며 3월 25bp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3일 상하원 증언에서 3월 25bp 금리 인상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내리지 않으면 향후 회의나 여러 회의(meeting or meetings)에서 그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돌이켜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보기 전에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점도표를 어떻게 제시할지, 향후 경제전망은 어떻게 내다볼지는 금융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연준 관료들은 지난해 12월에 점도표에서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경제전망이 지난번에 전망한 인플레이션과 GDP 전망치를 어떻게 바꿀지는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연준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1년말 4.7%에서 올해 말 2.5~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 변수가 생겼고, 경제 전망 역시 암울하다.

    윌리엄 잉글리쉬 전 연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일 위험이 더 커졌다"며 "이는 확실히 연준이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금리인상을 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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