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3월 FOMC 결과 D-1…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2.92%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3월 FOMC 회의 첫날 긴축 기대가 자리를 잡으면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짙은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매파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 코로나19 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회담에서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뉴욕 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많은 지역에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1.8을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3.1 대비 거의 15포인트 급락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인 5.5도 밑돌았다.
2월 PPI는 전년 대비 10.0%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2월 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2%(수정치) 오른 뒤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상승을 밑돈 것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9.10포인트(1.82%) 오른 33,544.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34포인트(2.14%) 상승한 4,262.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40포인트(2.92%) 뛴 12,94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가 움직임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협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9% 이상 하락해 배럴당 9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8% 이상 떨어져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7일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분쟁 중단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중립 지위 확보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이날도 4차 평화 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EU는 철강, 명품 무역 제한 등을 담은 4차 제재를 채택했고 영국은 러시아로 초고가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보드카 등 수백 개 수입품에 3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이어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힌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는 2018년 이후 첫인상이 된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총 7회 매회 25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가 FOMC 회의를 앞두고 2.158%까지 올라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도 주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달러화 표시 국채 1억1천700만 달러(약 1천450억 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루블화로 상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달러채 이자를 루블화로 지급하면 디폴트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자를 당장 갚지 못하더라도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있어 공식적인 디폴트는 선언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10% 이상 올라 전달과 같은 역대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 수치는 전달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상승해 전달 기록한 1.2%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9% 상승을 밑돌았다.
미국 뉴욕주의 3월 제조업 활동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급격히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8을 기록해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 중에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는 3.7% 하락했으며,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3% 이상 반등했다.
통신과 필수소비재 관련주도 2% 이상 올랐다.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하며 종목 커버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올랐다.
유가 하락과 여행 수요 회복 기대에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의 주가가 모두 8~9% 이상 올랐다.
AMC 주가는 회사가 금광업체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3%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는 7% 이상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세와 생산자 물가 둔화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우려가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티.로 프라이스 그룹의 팀 머레이 자본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것을 의미한다면, 연준 금리 인상의 종료 지점도 더 낮아진다는 의미다"라며 "금리가 주식시장에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날 반등을 이끈 것은 주가가 장기간 줄곧 하락한 것에 시장이 싫증이 났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단지 안도 랠리라 하더라도 그럴 때가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6.3%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0%,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4포인트(6.11%) 하락한 29.8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52bp 상승한 2.15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28bp 오른 1.86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6bp 오른 2.50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9.2bp에서 29.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회의 첫날로, 긴축 기대가 시장 전반에 퍼져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25bp 금리 인상과 함께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향후 긴축 경로를 어떻게 예상할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16%대에 고점을 찍어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도 1.89%대에 고점을 형성했고,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역시 2.50%대로 올라, 각각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에 전일대비 하락했던 미국 국채수익률은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는 다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도 지속됐다.
2월 PPI가 전년대비 10.0%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 PPI는 전월대비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2%(수정치) 오른 뒤에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상승을 밑돈 것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목받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변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4차 협상에도 좀처럼 평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일 열린 4차 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못내고 마무리된 데 이어 이날도 협상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는 20일째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하고 있으며, 키이우에서 새벽에 수차례 폭발이 이어졌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제재에도 러시아와 정상적으로 무역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일 미국과 중국은 7시간에 걸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선전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봉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을 더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됐다.
미국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8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3월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54.3에서 -39.3으로 급락했다.
이는 1991년 12월에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ZEW는 설명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휴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여부를 살피며,미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희망으로 초기에 미 국채 매도(국채수익률 상승)가 나타났지만 부정적인 결과 소식에도 전일 수익률은 더 높아졌다"며 "채권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더 집중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카미냑의 케빈 토제는 "연준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나 금융 여건 하락보다 인플레이션 안정 책무를 더 우선시할 것"이라며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하기 위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투자연구소의 장 보아빈 소장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중앙은행들이 정말 난처한 상황"이라며 중앙은행들은 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금리 인상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향후 12~18개월 동안 발생할 확률이 3분의 1로 높아졌다"며 "연준의 즉각적인 반응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것이지만 앞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성장 둔화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요하고 독특한 측면이지만 이것을 조건에 넣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은 이미 게임에서 늦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8.29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8.185엔보다 0.110엔(0.0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5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490달러보다 0.00035달러(0.0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56엔을 기록, 전장 129.40엔보다 0.16엔(0.1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9.053보다 0.06% 하락한 98.996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복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날 전쟁을 끝내기 위한 4차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국제유가도 긴장 완화 소식 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57달러(6.4%)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WTI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95.72달러) 이후 처음이다.
5년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던 일본 엔화의 약세도 진정됐다. 엔화 약세를 견인했던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한때 종가대비 14.5bp 이상 오른 2.142%에 호가됐지만 이날은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보합권에서 버티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전날 캐리 수요 등의 영향으로 한때 118.061엔을 기록하는 등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준이 오는 16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0% 이상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1.2%(수정치) 오른 뒤에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9% 상승을 밑돈 것이다. 2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10.0% 올랐다. 전년 대비 수치는 계절 조정이 되지 않은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이에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5.8%에서 또다시 오른 것으로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이자 2013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또 하락했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에 해당하는 선전이 도시 봉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인구 1천700만명의 중국 4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선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전면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에서 지난 주말 6.35위안에서 이날은 6.40위안 수준까지 급등했다. 달러-위안화 상승은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유니온 뱅크의 전략가인 토드 루벤스타인은 "유가가 폭락하고 시장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은 약간의 여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있는 탓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하락과는 무관하게 연준은 금리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면서"이게 당장은 좀 더 광범위한 기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들은 유가 하락과 관련해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가 간의 대화가 결국 임박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분쟁의 해결과 전쟁의 종식은 유로화에 우호적인 요인이다"면서"하지만 결국에는 유로화가 얼마나 평가절상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것도 정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 연준이 오는 16일에 정례 회의 후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정책 기조를 채택하면 미국 달러화에 유리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ING 분석가들은 "시장이 지난주부터 ECB의 매파적 변신을 소화하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감정에 따라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휴전회담에 대해 시장은 낙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57달러(6.4%)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WTI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8일(95.72달러) 이후 처음이다.
WTI 가격은 이달 7일 기록한 130.50달러에서 26%가량 떨어졌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8일 기록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123.70달러에서 22%가량 하락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소식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협상,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수요 전망치 등을 주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5천154명(무증상 감염자 1천6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방역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중국 제조업 허브인 선전이 코로나를 이유로 봉쇄됐다는 소식이 나온 데다 많은 지역에서 방역 수위를 높이면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원유 시장 담당 대표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폭넓은 봉쇄 조치로 인해 추가 봉쇄의 불확실성과 함께 에너지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원유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협상도 주목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이날도 4차 평화 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 중단은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주장한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라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다.
OPEC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원유 소비를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와 공급 전망치를 '평가 중'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유가 폭등에 따른 수요 파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OPEC은 기존에 내놓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인 하루 420만 배럴에 대해 "여전히 평가 중"이라고 언급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라 이를 수주 내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원유 제재가 해제될지도 주목된다.
최근 유가 폭등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고, 전날에는 셰브런이 미국이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에 대비해 베네수엘라 원유 사업 재개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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