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연고점 경신하는 달러-원…FOMC 이벤트에 제동 걸릴까
  • 일시 : 2022-03-16 10:14:04
  • 이틀째 연고점 경신하는 달러-원…FOMC 이벤트에 제동 걸릴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일변도의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국제유가의 고점 인식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불확실성 해소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을 완화할 재료라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를 향한 경제 제재 등 지정학 리스크가 상존하면서 리스크오프에서 확실한 전환점이 찾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연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이벤트로 같은 날(현지시간) FOMC 정책 발표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이달 FOMC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동시에 향후 금리의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주목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앞으로 금리 인상의 전망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선반영한 금리 인상 결정 자체보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이나 점도표 등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매파적인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한 이후에 달러-원 환율이 불확실성 해소로 반응할 가능성도 나왔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그간 상승분을 되돌리는 등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있었다.

    A은행의 딜러는 "FOMC는 25bp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파월 의장 멘트에 따라 긴축 불안감을 해소하면 환율이 내려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50bp 인상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결과만으로 달러-원이 반락하기는 어렵다"며 "예전부터 3월 25bp 인상은 얘기된 부분이고, 최근 환율 상승은 우크라 이슈가 좀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FOMC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 러시아의 지정학 리스크와 중국의 코로나 확산 및 경제봉쇄 조치 등은 시장에 남은 리스크오프 요인이다. 또한 월 중반을 넘어 분기 말이 다가오는 점도 계절적인 달러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C은행의 한 딜러는 "매파 연준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끝나고 조만간 러·우크라 외교적 합의점까지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러시아 군사 도발이나 중국의 코로나로 인한 폐쇄 등 뉴스 하나에 1,250원을 넘길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D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소화한 이후에 환율이 안정될 가능성도 볼 수 있는데, 잠깐 쉬었다 가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며 "분기 말 비율 관리 등에 달러가 필요한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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