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 뛰면 韓 경제성장률 0.2%P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오름세가 국내 물가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세계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가 추가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6일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원유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국내 물가 상승, 경상수지 악화, 경제성장률 하락 등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유가 급등 흐름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면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는 판단이다.
예정처는 "유가 상승이 국내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킨다"며 "수입단가 상승 폭이 수출단가 상승 폭보다 크게 나타나 교역조건이 악화하고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교역조건 악화는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가계의 구매력 약화를 초래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위축시키고 GDP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경제모형을 통해 살펴봤을 때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2%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상수지가 20억달러 감소하고 소비자물가는 0.1%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정처는 "직접적인 충격에 더해 유가 급등으로 세계경기가 위축될 경우 한국 경제가 추가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상승으로 주요국 통화 긴축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기 시작하면 국내 성장률의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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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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