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순익 16.9조…산은 영향에 전년비 40%↑
  • 일시 : 2022-03-16 12:00:02
  • 지난해 은행 순익 16.9조…산은 영향에 전년비 4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산업은행의 HMM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조8천억원 늘어난 16조9천억원이었다.

    산업은행의 HMM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관련 이익이 1조8천억원 규모로 반영된 영향이다. 산업은행의 영향을 제외한 19개 은행 기준 당기순이익은 14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보다 4조8천억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로 따지면 11.7% 증가한 것으로,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에 기인했다. 작년 기준 이자수익자산은 2천758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36조9천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전년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보다 3천억원 감소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할 경우 4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천억원 줄었다.

    전년도 이익증가의 기저효과로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1조원 줄었고, 금리상승 등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8천억원 규모로 줄어든 데 따라서다.

    작년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도 충당금 적립 규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3조1천억원 감소한 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산건전성 분류결과에 따라 추가 적립하는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에 대손준비금 추가적립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1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2천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전년보다 1조5천억원 증가한 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2조1천억원 늘어난 6조2천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1%로 전년보다 각각 0.12%P, 1.46%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치 못한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과 자기자본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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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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