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항셍·코스피 강세에 FOMC 앞두고 롱스탑…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40원대를 하향 이탈했다.
전일 뉴욕증시 반등과 유가 안정세 등을 반영한 위험선호 심리가 아시아 장에서 항셍 H지수와 위안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10원 내린 1,235.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유가 안정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대기하는 분위기 속에서 위험선호 움직임을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한 차례 1,240원대 하향 시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하면서 레벨은 하락 폭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그 이후 점심시간 무렵에는 항셍 H지수 및 위안화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항셍 H지수는 오후 들어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고, 달러-위안화(CNH) 환율 역시 6.37선에서 6.35선으로 속락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진정되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및 자본시장 안정 의지를 내비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현 경제상황과 자본시장 문제를 논의했다. 국무원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범위에서 경제를 운영하고, 자본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거시경제 운영과 관련해 통화정책이 주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 진입에 성공했고, 역외 및 로컬기관들의 롱스탑 물량에 1,23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저점은 7.80원 내린 1,2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4%대로 상승 폭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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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역송금 물량이 LG엔솔 대량 순매도 등으로 나온 뒤 진정되는 듯한 모습이다"며 "그동안 커스터디 물량에 달러-원 환율이 급하게 올랐던 만큼 역외 이익실현성 매도 등으로 하락 폭도 컸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서프라이즈 없이 25bp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일정 등을 발표하면 달러는 오히려 1%가량 떨어질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간밤 리스크오프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면 1,230원대 초반은 당장 내려갈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에서 50bp 인상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튀어 오르겠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대로 나오면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하단이 크게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조금 돌아오고, 유가도 안정되는 등 FOMC마저도 매파적이지 않는다면 1,220원대 초반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및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전장보다 1.60원 내린 1,241.2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1,240원대 레벨을 지지했지만, 오후 중에 항셍 H지수와 코스피, 위안화 강세가 확산하면서 1,230원대로 속락해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243.90원, 저점은 1,23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40.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9억6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4% 상승한 2,659.23, 코스닥은 2.36% 오른 891.8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32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3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6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87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8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4.2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20원, 고점은 194.8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9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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