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안도·우크라 휴전 기대에 롱스탑…12.90원↓
  • 일시 : 2022-03-17 11:32:08
  • [서환-오전] FOMC 안도·우크라 휴전 기대에 롱스탑…1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로 1,22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장보다 12.90원 급락한 1,222.80원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밤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1.9%로 제시하며 향후 남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양적긴축(QT)도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소 매파적인 결과였지만,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평가에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 오르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인 등 위험투자가 회복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진전 기대도 부상했다. 우크라가 나토(NATO) 가입을 포기하는 점 등으로 평화협정이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그동안 달러-원의 급등을 자극했던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도 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2천억 원 이상 순매수인 등 자금유출 우려도 완화했다.

    이에따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롱포지션 청산이 진행되면서 달러-원의 낙폭이 확대됐다. 홍콩 등 해외주가지수 급반등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마진콜에 대비해 쌓았던 달러 자금을 풀어내는 데 따른 매도 물량도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달러-원이 급락한 만큼 대기 결제 수요도 집중되면서 1,220원대 초반 지지력은 유지되는 중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9~1,22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결제 물량도 적지 않아 1,223선에서 계속해서 하단이 받쳐졌는데 해당 레벨이 하향 돌파되면 1,220원 선 하향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제 수요가 언제 소화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면서 "1,223원 선 지지력이 유지되면 1,220원대 중반까지의 반등은 어렵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중심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오전 중에 한차례 몰아쳤지만,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인 것 같다"면서 "전일부터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현 수준에서는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급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1.20원 떨어진 1,224.3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장 초반에는 결제 수요로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가 강화하면서 재차 반락했다.

    장중 고점은 1,227.50원, 저점은 1,223.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8엔 상승한 118.8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 상승한 1.103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7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2.31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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