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러-우크라 평화협상·연준위원 발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번 주(21~25일) 달러화 가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및 평화협상 전개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잡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달러-엔 환율은 119.121엔에 거래를 마감해서 한 주간 1.60%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9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서 한 주간 1.27%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215에 거래를 마감해 일주일간 0.91%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소식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지난주 유로화 가치는 상승세를,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러시아가 달러채에 대한 디폴트를 면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달러화 가치 향방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및 평화협상 전개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웨스트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외교적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부분이 나오고 있다"면서 "모멘텀이 휴전으로 향할 경우 달러인덱스는 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TD시큐리티즈도 "지정학적 갈등과 이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핵심이지만 평화협상이나 양국 간의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들이 나타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의 다른 측면이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휴전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말사이 러시아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점은 달러화 가치를 안전자산적 측면에서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번 주 달러화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월 FOMC가 막을 내린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 발언이 이번 주에 대거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RBC 캐피털 마켓은 "연준이 처음 금리를 인상할 때 달러화를 매도하라는 잘 알려진 시장 격언이 있다"면서 "매파적인 FOMC 이후에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이 격언의 모멘텀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풀이가 나온 가운데 이번 주 달러화 향방은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단기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미국의 경제 상황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 때문에 연준이 정책 정상화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데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달러는 유동성이 좋은 안전통화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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