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1일부터 국채거래 재개…중앙은행 "국채 사들이겠다"
"러시아기업 주식 거래는 21일 재개 안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21일 거래가 재개되면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가 부과되면서 루블화 가치와 주가가 폭락하면서 러시아 채권과 주식거래는 25일부터 중단됐었다.
18일(모스크바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엘비라 니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거래소에서 거래를 점진적으로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 월요일(21일) 국채를 위한 거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변동성을 중화시키고 균형 잡힌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국채를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매수는 "금융 안정 위험을 제한하는 데 필요한 수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코인베스트 브로커리지의 드미트리 폴레보이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러시아 버전의 양적완화(QE)로 시스템 내에 유동성이 유지될 것이며 정부의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거래가 재개되면 러시아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
BKS 인베스트먼트의 바실리 카르피닌 헤드는 "자산가격이 수 거래일 동안 계속 떨어졌기 때문에 개장 초반에 몇 분 동안에 많은 매수와 매도 주문이 시장에 밀려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외국인들이 주식과 채권 거래의 48%를 차지했다. 제한을 해제한 후 매도 세력이 쇄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방의 대규모 투자펀드들은 이미 모든 러시아 자산의 처분 계획을 밝혔으며 이미 대규모 손실 처리하거나 어떤 가격에도 매수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가장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기업들의 주식거래는 21일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모스크바 거래소의 운영시간과 주식시장의 다른 증권 거래에 관한 정보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거래가 재개되면 외국인의 러시아 주식 매도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악의 매도세를 막기 위해 시장이 다시 열렸을 때를 대비해 1조루블(미화 100억달러)가량을 러시아 주식 매입을 위해 마련해뒀다.
신흥시장 주식 전문가 줄리언 림머는 "문제는 주가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것으로 이는 이들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의 디폴트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분적인 거래재개가 될 것이며, 거래 한도와 능력이 협소하게 제한될 수 있다"면서 "거래 자체가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선전 목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