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지정학·유가 불안에 강한 되돌림성 반등…8.70원↑
  • 일시 : 2022-03-21 17:02:11
  • [서환-마감] 지정학·유가 불안에 강한 되돌림성 반등…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10원 중반까지 상승 폭을 확대해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추가적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 및 로컬 결제 수요 등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지난주 레벨이 큰 폭으로 내린 데 따른 반등 폭도 크게 나타났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0원 급등한 1,2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달러-원 레벨이 급락한 이후 시장에는 저가매수 등이 꾸준히 유입하면서 1,210원대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반등세가 이어졌다.

    개장 이후에는 번번이 1,210원대 중반으로 상승 시도가 나타났고, 장 막판에는 상승 폭이 9.50원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실수급 위주로 처리되는 가운데 유가 오름세 속에서 결제업체 수요는 꾸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가량 오름세를 보이며 108달러를 웃돌았다.

    장중에는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있었다. 한국조선해양은 2천111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원 오름세는 오후장에 지속하면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약세 폭을 확대해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7% 하락했고, 외국인은 4천850억 원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98선을 중심으로 등락했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선을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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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4~1,22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열어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정책 발표 이후에도 50bp 인상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단기 레벨 과락에 따른 갭 상승을 했지만, 러·우크라 전쟁이 계속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이어지면서 며칠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뉴욕증시도 약세가 예상되는데, 다음 날 국내 코스피 움직임 등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는 러·우크라 악재와 중국 증시 불안이 잠시 해소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며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다시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10원 아래는 결제 수요에 의해 막히는 등 달러-원 환율이 마땅히 내려갈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과 함께 지난주 급락에 따른 되돌림 영향으로 전장보다 4.40원 오른 1,212.00원에 출발했다.

    이후에는 저가매수와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장중 상승 폭은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217.10원, 저점은 1,210.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0억1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7% 하락한 2,686.05, 코스닥은 0.49% 내린 918.4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8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고, 코스닥에서는 6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2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1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049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27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2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10원, 고점은 192.8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5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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