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2-03-22 07:23:35
  • 현대중공업,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5년물, T+95bp…산업은행 보증, 공모 한국물 데뷔전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현대중공업이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조달은 현대중공업의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로, 변동성이 고조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무사히 데뷔전을 마쳤다.

    2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일 3억 달러 규모의 한국물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 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번 채권은 KDB산업은행의 지급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보강했다. 무디스 기준 Aa2 등급을 받은 배경이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KDB산업은행에 각각 Aa2, AA0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등급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5년 국채 금리에 95bp를 더한 수준이다. KDB산업은행의 크레딧 보강과 발행액 이상의 주문량 등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끌어내렸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북빌딩에서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15bp를 제시했으나 글로벌 기관들의 주문 속에서 스프레드를 20bp가량 낮췄다.

    그린본드(green bond)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동시에 겨냥한 점 등이 주효했다. 그린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로 공모 한국물 데뷔전을 마쳤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변동성이 상당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HSBC, KDB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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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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