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파월 매파 발언에 1,220원 복귀…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영향으로 1,220원대로 복귀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6.80원 오른 1,223.10원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이 향후 회의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다.
파월 의장은 전일 전미실물결제협회(NABE) 강연에서 "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대응을 위해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인덱스가 98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달러 강세에 달러-원은 1,220원 선 위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와프 시장에서 3개월물도 파(0.0원)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나는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1,220원대 중반 상단은 제한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20~1,22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224원 선이 상향돌파되면 1,127원 정도까지는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 매도 개입 경험 등으로 1,240원대까지 달러-원이 다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역외보다는 역내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국에 경계심이 강한 데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도 규모도 더 늘지는 않고 있어 1,220원대 중반 이상으로 오를 동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70원 오른 1,222.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소폭 반락했지만, 꾸준한 결제 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 폭을 재차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223.90원, 저점은 1,219.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67엔 상승한 119.91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42달러 하락한 1.099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68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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