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파월 매파 발언에 패닉…3개월도 '파' 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1.20원 급락한 마이너스(-) 7.3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떨어진 -1.90원에 거래됐다. 장중 -2.60원까지 추락하는 등 급락한 후 장 막판 레벨을 일부 회복했다.
3개월물은 장중 파(0.0원)까지 하락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0.30원 떨어진 0.15원에 거래됐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내린 0.2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에 거래됐고,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2원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향후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스와프포인트의 낙폭이 가팔라졌다.
파월 의장은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5월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빠르게 시장에 반영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정권 교체 및 신임 총재 인선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경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양국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만큼 스와프포인트의 하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분기 말을 앞두고 외화 유동성의 선제 확보 움직임도 가세하면서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스와프 낙폭이 커지자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장 후반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에셋 물량을 담고 있던 은행들에서 손절성 매도 물량도 출회되면서 낙폭이 커진 것 같다"면서 "1주 테너가 분기 말을 지나가는 내일이나 모레 이후에는 다소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년물은 평가하기가 어렵지만 3개월과 6개월물은 낙폭이 과대하다"면서 "연준이 5월과 6월 모두 50bp씩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일부터 이날까지 급락으로 재정거래 유인도 다시 커졌다"면서 "하루 이틀 패닉성장이 다소 진정되고 나면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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