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우크라 협상 장기화에 분기 말 수급 영향은
  • 일시 : 2022-03-23 10:06:57
  • 서울환시. 우크라 협상 장기화에 분기 말 수급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좀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외교적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어느새 다가온 분기 말 수급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력이 커질지 주목된다.

    미국의 매파적 통화정책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무드가 지속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분기 말 네고 물량의 유입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2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최근 2거래일 동안 10.50원 오르며 전일 1,218.10원에 장을 마쳤다.

    러·우크라 양측이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1,200원대로 속락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20원 가까이 레벨이 높아졌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한 이후 매파적 연준 관계자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지속했다.

    이처럼 소강상태에 빠진 지정학 이슈와 선반영된 연준의 긴축 우려 등을 이유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단기적으로 분기 말 수급을 향해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 중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월말을 맞아 1,210원대에서 얼마나 출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통상 월말과 분기 말까지 처리해야 할 물량은 직전 5거래일가량을 앞두고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전쟁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슈를 빠져나가는 중에 있어 수급 플로우가 중요하다"며 "분기 말에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팔지 안 팔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어제 시장에는 네고 물량이 보였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과 분기말에 근접해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다면 네고 물량이 유입할 수 있다"며 "외국인이 코스피 매도세가 잦아들고 순매수 전환해 커스터디 물량이 가세하면 달러-원 하락 폭은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역내 수출업체 물량 이외에도 외국인의 주식 매매를 비롯한 역외의 롱 플레이가 월말까지 지속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주 연고점을 경신한 달러-원 환율의 추가 레벨 상승이 가능한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달러-원 환율 하락세를 추격해 유입할 가능성도 나왔다.

    C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의 키(key)는 역외가 쥐고 있는 것 같다"며 "(전일) 네고 물량은 인상 깊게 보이지 않다가, 장 후반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네고 물량도 함께 같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최근에 수주 소식도 들려오면서 분기 말 네고 물량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환율이 1,240원대로 올라갔다 갭다운을 빠르게 했듯이 분기말 네고 물량이 상단을 경직한다면 역외 롱플레이가 추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이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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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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