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심리 회복에 1,210원대 초중반 하락…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심리 회복 등에 1,21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30원 하락한 1,213.8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214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소화하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하고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8.5선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은 장중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600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점심 무렵에는 청와대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는 총재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 이후 달러-원 환율은 1,211원대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1,213원대로 마감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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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0~1,22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하단에 가까워진 만큼 수급상 결제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물량 위주의 장세였다"며 "오랜만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금방 다시 오르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1,207원대로 하락한 이후 이날도 1,211원 선에서 막히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큰 이슈가 없는 이상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임에도 결제가 꾸준히 많았다"면서도 "1,210원 아래에서는 역외도 적극적으로 달러를 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방향 이슈가 줄면서 양방향 박스권 등락하고 있다"며 "충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여전히 반등 탄력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하락한 1,214.5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1,214원 부근에서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은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 소식에 1,211원대로 하락했으나 1,210원대 초중반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15.00원, 저점은 1,21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5억1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92% 상승한 2,735.05, 코스닥은 0.64% 오른 930.5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12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9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03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46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2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1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85원, 고점은 190.4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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