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러시아 추가 제재 주목하며 혼조
  • 일시 : 2022-03-23 22:07:13
  • 달러화, 러시아 추가 제재 주목하며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황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로화 등 위험통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0.7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0.767엔보다 0.037엔(0.0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7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0310달러보다 0.00440달러(0.40%)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65엔을 기록, 전장 133.20엔보다 0.55엔(0.4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8.430보다 0.30% 하락한 98.727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러시아에 대한 석유금수 조치까지 논의되는 등 제재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위험통화인 유로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 방문길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EU 정상회의, G7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7개국(G7) 정상들과 "러시아를 G20 회원국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금주 서방 동맹들과 만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G20 배제를 추진할지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국제기관과 국제사회에서 평상시처럼 활동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 가까이 오른 112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폭등세를 이어왔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은 전날 종가 대비 0.6bp 가량 하락한 2.379%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도 주춤한 양상이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1.408엔으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 종가 수준아래로 내려섰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리서치 헤드인 울리히 로이흐트만은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는 러시아가 그 대가로 유럽의 가스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시나리오는 유럽을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CB가 글로벌 통화 주기에서 뒤처져 있는 유로화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ECB보다 인플레이션 결과물에 훨씬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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