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러시아와 루피-루블 지불협정 이르면 다음주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인도는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교역을 가능하게 할 지불협정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인도수출기업연합(FIEO) 회장이 밝혔다.
아 삭티벨 FIEO 회장은 23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이른바 루피-루블 교역 메커니즘이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FIEO는 20만 곳이 넘는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정부 지원 단체로 인도의 수출촉진위원회를 감독한다.
인도 재무부와 인도중앙은행(RBI)은 해당 메커니즘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이 메커니즘이 마련되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제로 글로벌 결제 메커니즘이 제한되고 있지만, 인도의 수출업체들은 이를 우회해 러시아와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정을 통해 인도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품과 다른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삭티벨 회장은 인도 정부가 자국의 4~5개 국영은행이 교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은행 간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도 수출업체가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삭티벨 회장은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많지 않으며 농산물과 의약품에 그치고 있다. 이제 서방 전체가 러시아를 막아서면서 러시아에 진출하는 인도 기업들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가 러시아와 계속 교역을 하면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의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는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데다 최근 전쟁을 비판하는 세 차례의 유엔 표결에서도 인도는 기권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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