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가 급등 등 위험회피 분위기에 상승…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회피 분위기에 상승 마감했다.
간밤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오전 중 1,22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주가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1,21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00원 상승한 1,218.8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천연가스를 팔 때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다시 강화됐다.
유가 급등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 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해 대체로 1,22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8.8선으로 상승했지만, 엔화 약세에 기인한 영향이 큰 만큼 달러-원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달러-원 환율은 주가 하락폭 축소에 주목하며 1,220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코스피 지수는 0.2% 하락했다. 외국인은 5천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점심 무렵 대우조선해양이 8천635억 원 규모의 초대형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실수급 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좀 더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1*
◇ 2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15~1,225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노출된 재료 속에서 유가와 주가 움직임 등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점심 무렵 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등 위험심리를 끌어올린 모습"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좁은 변동폭을 보이며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매파적인 연준은 시장이 반영했고, 러시아 이슈도 진부해졌다"며 "다만, 유가와 주식시장 움직임은 중요하게 보는데 결국 심리와 수급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러시아 제재도, 전쟁도 아직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한 만큼 환율이 상승했는데, 생각보다 주가가 지지되면서 1,220원대 초반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큰 변동성 장세 이후 거래량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이지만, 변동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말이 지날 때까지는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70원 오른 1,218.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완만하게 상승하며 1,22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다시 1,21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고점은 1,221.50원, 저점은 1,217.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1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9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0% 하락한 2,729.66, 코스닥은 0.13% 오른 931.7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47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2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84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81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4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68원, 고점은 191.0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