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유가 반락·경제 연착륙 저울질…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2-03-25 06:16:41
  • <뉴욕마켓워치> 유가 반락·경제 연착륙 저울질…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했던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 종목 강세에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러시아 전쟁에 대응할 뜻을 모은 점도 주목받았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차별화 전망을 바탕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뉴욕 유가는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하락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목받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이라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각각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이 편안하지만, 더 큰 움직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차례의 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통화 정책이 적시에 완화적인 기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번스 총재는 통화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대로가 아니라 민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연준이 올해 많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듭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집값이 급등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금융 안정에위험을 초래할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인들이 경험하는 인플레이션에서 주택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적절한 통화정책 판단을 위해 부동산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 거품 붕괴와 달리, 최근 상승세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금융 투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급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와 4분기 미국 경상수지, 3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됐다.

    특히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969년 9월 6일 18만2천 명으로 집계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 경상 적자는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억 달러(0.9%)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는 58.5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3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57.5)와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7)도 큰 폭 상회했다.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8.9로,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3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56.7)와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56.5)를 웃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4포인트(1.02%) 오른 34,707.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43%) 상승한 4,520.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1.93%) 뛴 14,191.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났다.

    EU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과 관련한 제재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외신들은 미국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EU 정상들은 러시아 신흥재벌 추가 제재와 일부 제재의 구멍을 막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 차단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가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연준 당국자들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회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으며, 각 회의마다 25bp 인상이 편하지만, 더 큰 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집값 급등과 지속적인 상승세가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7bp(=0.07%포인트)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천 명 이후 최저치다.

    내구재 수주는 부진했으나, 경상 적자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60억 달러(2.2%) 감소한 2천715억 달러를 기록해 다섯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4분기 경상 적자는 전분기보다 20억 달러(0.9%) 줄어든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고, 기술주가 2.7%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자재(소재)와 통신, 헬스 관련주들도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가 9% 이상 올랐고, 인텔과 AMD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상승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구글이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0.5%가량 올랐다.

    우버의 주가는 뉴욕시 택시와 제휴해 뉴욕시 택시들도 우버 앱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도 1% 이상 올랐고, KB 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4% 이상 하락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쟁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모리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2월 중순까지는 금리 인상이 (걱정의) 전부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전쟁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은 그 모든 것이 결합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환경에서의 어려움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느냐이다"라며 "현금을 들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가장 덜 나쁜 선택지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일주일간 큰 변동성이 있었다"라며 "일부 좋은 경제 관련 뉴스들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시장에 진입해 종목을 고른다. 이것이 오늘 약간 시장이 반등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29.5%를 기록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70.5%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의 32.9%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0포인트(8.06%) 하락한 21.67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09bp 상승한 2.34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34bp 오른 2.13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81bp 하락한 2.51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0.3bp에서 21.1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 연준의 대응이 더 공격적일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하다.

    5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이 50bp로 확대될 가능성은 물론 대차대조표 축소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50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도 연준 인사들의 관련 발언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집값 급등과 지속적인 상승세가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서 주택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적절한 통화정책을 판단하기 위해 부동산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내 비둘기파로 꼽혔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각각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이 편안하지만, 더 큰 움직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대로가 아니라 민첩하게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연준이 올해 많은(many)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연준의 가파른 긴축 스탠스가 전쟁과 불안한 에너지 가격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러시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이 모여 러시아에 대응하는 뜻을 모았다.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우리는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비와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스페인에서 예정된 회의에서 추가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사이버 안보,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부문에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쟁과 러시아산 원유 관련 시설 파손으로 인한 공급 우려에 전일 배럴당 110달러대로 올랐던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자원부장관은 이날 유럽의 에너지난 해결을 위해 원유 수출량을 5%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하루에 3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와 4분기 미국 경상수지, 3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됐다.

    특히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96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969년 9월 6일 18만2천 명으로 집계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고용시장이 계속 타이트해지면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3월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매우 매우 타이트하다"며 노동 수요가 매우 강하지만 노동 공급이 약해 건강하지 못하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4분기 경상 적자는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억 달러(0.9%)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8.5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3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57.5)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57)도 큰 폭 상회했다.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8.9로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3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56.7)와 WSJ 전망치 (56.5)를 웃돌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불러오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 사이클에서 50bp 금리 인상 뿐 아니라 대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2023년까지 이어지는 금리 인상, 그 이후의 금리 인하까지도 살피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는 "바이든이 유럽 순방에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정학적 요인과 에너지 가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시장은 높은 유가와 가스 가격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매 회의마다 25bp씩 금리가 인상될 예정이며, 연준이 5월과 6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5월에 양적 긴축(QT)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추가로 3회 금리 인상이 이뤄져 연방기금금리가 3.0%에 고점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2.31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1.140엔보다 1.177엔(0.9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01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048달러보다 0.00033달러(0.0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4.56엔을 기록, 전장 133.28엔보다 1.28엔(0.9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8.640보다 0.14% 상승한 98.774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의 가치가 한때 122.406엔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하락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연준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인 목소리가 더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과 정책 차별화를 강화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각각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이 편안하지만, 더 큰 움직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7회의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그는 통화정책이 적시에 완화적인 기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리 정해진 경로대로가 아니라 민첩하게 통화정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모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총재는 "지금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everything on the table)"고 말했다.

    그는 "50bp 금리 인상과 25bp 인상 어느 쪽일지, 대차대조표 축소가 올바른 방법일지는 데이터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올해 몇 차례는 50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과 이른바 '양적 긴축(QT)'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반영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8bp 이상 오른 2.378%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를 더 압박하는 요인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압박은 한층 강화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날 브뤼셀에서 열렸다.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G7 정상회의에서는 대규모 대러 제재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이날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로화는 약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러시아가 적대적인 국가들의 경우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해당 발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유럽 경제의 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독일의 기업활동 지수도 소폭 하락하면서 유로화 약세의 빌미를 제공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독일의 3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의 확정치인 55.6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즈호의 닐 존스는 "전 세계 시장 참가자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측면에서 가장 공격적이거나 가장 매파적일 것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여전히 달러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합이 달러 강세를 위한 "퍼펙트스톰"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25엔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MUFG 외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매파적인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급격한 가격 조정은 해당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에서 연준에 크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익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강세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는)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유럽 경제의 혼란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새삼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갈등이 더 장기화되면 유럽권역의 통화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전날 WTI 가격은 3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부터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주시했다.

    여기에서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당장 나토 회원국 정상은 동맹국 동부 지역과 화학, 핵 위협에 대한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관련 언급은 없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나토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해 곧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이 당장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가할 기회를 버리진 않고 있다"라면서도 "그들은 러시아에 대한 석유 금수 조치를 취하기 전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오는 마드리드 회의에서 추가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이외의 제재는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CNBC에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다른) 제재가 원유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독일이 원유 금수 조치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EU 회원국들의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등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당사국과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이란의 핵 합의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앞서 "이란은 강하고 지속가능한 좋은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면서도 "협상에서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red line)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PVM의 타마스 바가 브로커는 "이란이 시장에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