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가스 수출대금 결제 비트코인 허용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원유와 가스 수출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의회 에너지 위원장 파벨 자발니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중국이나 터키 등 우호국에 대해서는 결제 방식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나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의 명목화폐나 비트코인 또한 러시아 에너지 수출품에 대한 대체 지급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발니는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에 루블과 위안화로 결제를 바꾸자고 제안해왔다"면서 "터키에 대해서는 리라화와 루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으로도 거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발니는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우호국에 대해 러시아 루블화로 가스 수입대금 결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가스를) 사고 싶다면 경화로 결제하게 해라. 이 경우 그것은 우리에게 금이 될 것이며, 또는 우리에게 편리한 대로 지불하게 하라. 이 경우는 국가통화(루블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메트릭스의 닉 카터 공동 창업자는 "러시아는 명백히 다른 통화로의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모든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줄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전환에 대비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는 외화 자산의 동결에 완전히 대비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4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장대비 4.15% 상승한 44,033.74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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