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완화에 소폭 하락…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현상이 다소 완화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장대비 0.70원 하락한 1,218.10원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부담과 가파른 엔화 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타던 달러 인덱스가 이날 장중에는 반락하는 흐름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122엔선 아래로 밀려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1달러 부근으로 하락한 점도 달러-원 롱심리를 완화했다.
다만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인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도 이어지는 만큼 달러-원의 하락 압력도 강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이라고 하는 등 연준의 매파 행보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5%도 넘어섰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지는 점도 부담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5~1,2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이제 1,220원대 중반을 고점으로 상단이 형성되는 움직임이다"면서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통상 금요일에는 달러 매수가 우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1,215원선 아래로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강도가 줄어들면 오후 장에서는 1,220원선 부근까지 반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전일에도 달러-원이 1,21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를 받았다"면서 "네고와 숏 심리가 다소 우위인 것으로 보이지만, 결제 유입으로 1,215원선에서 일차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20원 상승한 1,221.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 지수 반락과 네고 유입 등으로 차츰 반락해 하락 전환했다.
장중 고점은 1,221.00원, 저점은 1,21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521엔 하락한 121.80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09달러 상승한 1.102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8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03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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