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연준'…IB들, 올해 '2~4회 50bp 금리인상' 전망 상향
  • 일시 : 2022-03-26 00:14:00
  • '심상치 않은 연준'…IB들, 올해 '2~4회 50bp 금리인상' 전망 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류 변화에 50bp 금리 인상 횟수가 수차례에 달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망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연준의 50bp 금리인상 횟수를 2~4회로 보면서, 나머지 회의도 25bp씩 인상해 연방기금금리가 3%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는 연준이 올해 4회 가량의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5월, 6월, 7월, 9월에 50bp 인상을, 10월과 12월에 25bp를 인상해 2022년에 275bp의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2022년말에는 정책 금리가 2.75~3.0%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는 전일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KIC) 국제금융협의체에서 미 연준이 3월 25bp 금리인상에 이어 5월에 50bp 추가 금리 인상, 올해 총 2%(200bp)포인트의 가파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은 200bp 전망보다 금리 인상폭을 대폭 상향 수정했다.

    BofA도 연준의 금리 인상폭과 횟수가 더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연준이 뒤처져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BofA의 연준 콜을 변경했다"며 "연준은 2022년 6월과 7월에 50bp 금리를 인상하고, 2023년 5월에 정책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역시 미 연준이 5월과 6월에 각각 50bp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4회 금리인상폭은 25bp로 예상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마치면 금리 수준은 현재보다 약 2% 정도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기준금리는 0.25~0.50%로 올랐다.

    글로벌 IB들은 연준이 올해 200~275bp 정도 금리를 더 올릴 경우 연방기금금리가 연말에는 중립 금리 수준으로 예상되는 2.5%를 웃돌아 3%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이처럼 IB들이 금리 인상 전망을 공격적으로 보는 것은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연달아 50bp 금리 인상 발언을 내놓은 영향도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 참석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expeditiously)" 움직여야 한다면서 필요할 경우 한 번이나 여러 회의에서 50bp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에 이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 역시 더 빠른 것이 좋을 것이라며 50bp 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불러드 총재는 3월 회의에서도 유일하게 50bp 금리 인상의 소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올해 중 몇 번은 50bp 금리 인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올해 5월에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everything on the table)"며 공격적인 연준의 행보를 예고했다.

    비둘기파에 가깝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일 연설에서 각각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이 편안하지만, 더 큰 움직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50bp 인상에 힘을 실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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