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반등·위험선호 속 1,220원 선 공방…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20원을 전후로 등락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 우려가 완화했고, 코스피 상승 및 일본 엔화의 기술적 반등한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수급상 분기 말 네고 물량의 유입 가능성에도 장중 저점 부근에서 결제 수요가 버티면서 장중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6.30원 내린 1,22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3원으로 출발했다. 이후에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꾸준히 레벨 하락을 시도했다.
아시아 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되돌림 강세 등을 반영해 반등하면서 달러화 강세는 주춤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9.0선까지 후퇴했다.
다만 오전장에서 달러-엔 환율과 달러 인덱스 등 지표는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23선 후반으로 소폭 내린 채 등락했다.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하면서 일본 재무성의 구두개입 등에 대한 소식도 엔화 반등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제한된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대비 0.38% 올랐고, 외국인은 1천253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17~1,22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새로운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달러-원은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와 엔화 움직임이 중요할 것 같다"며 "오전장 중반에 엔화가 반등해 달러화 강세가 정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 말이라 오후에도 네고 물량은 꾸준히 유입할 수 있다"면서도 "1,220원 선 부근에는 결제 수요도 만만치 않아서 하단이 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어제보다 수급상 네고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러·우크라 평화협상을 앞둔 불확실성 탓에 섣불리 베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엔 전반적으로 거래 물량이 많았다기보다 소강 국면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및 지정학 대외 불안 완화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4.30원 내린 1,218.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1,220원 초중반에서 출발해 엔화 가치의 반등과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반등세 영향으로 1,220원 선으로 하락 폭을 더했다. 다만 장중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장중 고점은 1,223.00원, 저점은 1,219.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1엔 하락한 123.68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3달러 상승한 1.099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0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1.3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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