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美 경제, 어렵지만 침체 피할 수있어"
"美 경제, 긴축·채권 시장 우려 모두 견딜 수 있다고 생각"
"수익률 곡선 역전, 원인 명확하지 않아…더 많은 데이터 확인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불길한 경제 지표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커 총재는 현재 미 경제가 긴축과 긴축이 성장에 미칠 영향 등과 관련한 채권 시장의 두려움을 모두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2년물 미 국채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의 역전이 임박하고,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금리 인상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간밤 2년물 미 국채 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안전한 착륙"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 과정이 험난할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 그 비행기를 타봤듯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좀 스릴 넘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커 총재는 이를 원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신중하게 정책 시행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금리 역전 이슈와 관련해서 하커 총재는 "미래를 예측할 때는 한 가지 관계에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증거가 뒤섞여있다"면서 "데이터를 보면 경기 침체와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률 커브의 역전 현상은 연준이 지나친 긴축 행보를 보일지도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기 때문에 중요한 신호로 여겨진다. 금리 역전 현상은 또, 은행들의 대출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 수익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커 총재는 올해 7회 25bp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50bp 인상 방안도 검토 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우선적인 초점을 맞춰 현 상황을 헤쳐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커 총재는 "그것이 (연준의) 첫 번째 일"이라면서 "무리해서 세게 브레이크를 밟아 성장을 끝내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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