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엔화 약세, 결국 당국 개입에 억제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가 최근의 엔화 약세(달러-엔 상승) 흐름과 관련, 결국은 당국의 개입으로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환경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 요인이지만, 당국 개입의 위험도 증가로 달러-엔 환율의 위험 대비 보상 수준은 악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은행은 "당국의 구두 개입은 이미 시작됐다"며 "스즈키 수니치 재무상이 환율 안정을 강조하며 시장을 신중히 감시하겠다고 했고, 일본은행 총재도 이번 주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1998년 6월 이후 엔화 약세에 대한 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은행은 "과거 당국 개입이 나온 달러-엔의 일반적인 수준은 129~130엔"이라며 "실질 엔화 무역가중지수(TWI)는 10년 이동평균선을 약 8% 밑돌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현재 달러-엔은 당시 기준을 밑돌고 있지만, 실질 엔화 TWI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당국의 명시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없더라도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금리의 일드 커브 통제 상단인 0.25%선 상향 돌파를 허용하면, 이는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정책 기조의 변경을 검토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며 "엔화 매도는 중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외환시장의 직접적인 개입이든 일드커브통제 상단의 조정이든 정책의 변경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달러-엔의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장대비 0.42% 내린 122.32엔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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