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휴전 기대 속 달러 약세 심화에 1,210원 하회…1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낙폭을 확대하며 1,210원 아래로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 호주달러 등 주요 통화 가치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1.80원 하락한 1,20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으로 휴전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되며 1,210원대로 갭다운 출발했다.
이후 1,210원대 초반에서 수급이 공방하며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장이 얇은 점심 무렵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1,210원 아래로 내려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8.0선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21.6엔대로 가파르게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11달러대로 올라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6위안대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코스피는 장중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10원 선에서 공방이 있었는데 지지선이 깨지면서 1,210원 아래로 내려갔다"며 "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이슈는 선반영했다는 인식에 위안화와 엔화, 호주달러 등이 다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덱스도 98선 경계로 내려왔는데, 중국과 홍콩 증시도 좋다"며 "최근 저점이 이 근처라 1,206원이 깨지면 1,200원 하단도 시도해 볼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229엔 내린 121.6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34달러 오른 1.111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7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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