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분기 GDP 확정치 연율 6.9%↑…예상치 소폭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가 비교적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확정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최종 집계된 확정치다.
지난해 4분기 GDP 확정치는 잠정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7.0%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7%로 확정됐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셈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2분기 마이너스(-) 31.4%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1분기 6.3%, 2분기 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2.3%로 둔화했다. 4분기 6.9%로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팬데믹 이전에 미국 경제는 연간 2~2.5%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의 높은 물가 압력은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4%로, 잠정치 대비 상향 조정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5% 상승했다. 3분기에는 PCE 가격지수가 5.3% 오르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4.6% 올랐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분기에 2.5% 증가하며 잠정치 대비 하향 조정됐다. 개인소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는 2.0% 증가했었다.
자동차 등을 포함한 내구재 소비는 잠정치 1.5% 증가에서 2.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분기에는 24.6% 감소했다.
비내구재 소비는 잠정치 0.8%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직전 분기에는 2.0% 증가한 바 있다.
서비스 소비는 잠정치 3.9% 증가에서 3.3%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3분기에는 8.2% 증가했다.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 투자는 잠정치 3.1% 증가에서 2.9%로 하향 조정됐다. 전분기에는 1.7% 증가했다.
주택 경기를 대변하는 거주용 투자는 잠정치 1.0% 증가에서 2.2% 증가로 조정됐다. 전분기에는 7.7% 줄었었다.
4분기 수출은 잠정치 23.6% 증가에서 22.4%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전분기에는 5.3% 감소했었다.
수입은 17.6% 증가에서 17.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분기에는 4.7% 늘었었다.
정부의 소비지출 및 총투자는 잠정치인 2.6% 감소가 유지됐다. 전분기에는 0.9% 증가한 바 있다
연방정부의 지출은 4.5% 감소에서 4.3% 감소로 조정됐다. 전분기에는 5.1% 감소한 바 있다.
지방정부 지출은 1.4% 감소에서 1.6% 감소로 조정됐다. 직전 분기에는 4.9%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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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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