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경기 침체' 갑론을박 지속…주식·달러↓ 채권↑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1.21%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이 일어난 후 다시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일드커브 평탄화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파른 약세를 보였던 일본 엔화가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일본 외환 당국은 강도 높은 개입을 시사하며 엔화 추가 약세를 막아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는 주춤해졌지만 유로화 등 위험 통화들은 안도 랠리를 펼쳤다.
뉴욕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회담 낙관론이 후퇴하며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3월 ADP 고용보고서와 4분기 GDP,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발표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45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 폭보다는 감소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 45만 명은 웃돌았다. 지난 2월 수치는 47만5천 명 증가에서 48만6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ADP 민간고용 결과는 비농업 고용 지표와 같은 수준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3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49만 명으로,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실업률 전망치는 3.7%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4분기 확정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나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며 완화적 기조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40년 만에 최고치인 인플레이션과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실업률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중립 기조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5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open to it)"며 "다음달 모든 경제 지표를 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8포인트(0.19%) 하락한 35,228.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5포인트(0.63%) 떨어진 4,602.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36포인트(1.21%) 밀린 14,442.2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과 국채금리 움직임,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 발언이 나오면서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유망하다거나,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이날까지 계속됐으며, 독일 정부는 천연가스 공급이 비상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러시아 가스 공급 차질에 대비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2022년 말까지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채금리 역전에도 투자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 밑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날은 10년물 금리가 2.4% 내외에서 거래되고 2년물 국채금리는 2.3% 수준으로 하락했다.
통상 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침체까지는 수개월이 걸리거나 혹은 금리 역전이 되더라도 이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분분해 주식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은 편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완화적 기조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을 고려할 때 "중립 기조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차대조표를 "크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대차대조표의 규모가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나 금리 역전에서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5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48만6천 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5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잠정치인 7.0% 증가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S&P500지수 중에 에너지, 산업,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임의소비재, 금융,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0.7%가량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 발표에도 3% 이상 하락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9% 이상 올랐다.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른 애플의 주가는 0.7%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당분간 시장에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금리 역전으로 침체 위험은 커졌으나 반드시 올해 침체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하그리브즈 랜즈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시장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전날 회담에 돌파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 기대가 약간 커졌으나 그 기대가 사라졌다"라며 "시장이 상당한 변동성을 계속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현재 가장 큰 논의는 어떤 시점에서도 침체가 닥칠 수 있느냐다"라며 "일반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 침체는 평균 20개월이 걸린다.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경계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것은 올해 반드시 침체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내년은 약간 더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했다.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3.3%,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7%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28%) 오른 19.3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92bp 하락한 2.36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00bp 내린 2.33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24bp 하락한 2.48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7bp에서 2.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단기 일드커브 평탄화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
전일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장중 역전됐다 회복됐지만 이날도 2bp대에 머물렀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런 일드커브 평탄화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장단기 채권수익률 역전은 전통적으로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돼 왔다.
이번에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이 경기 침체를 시사할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2년물과 10년물 일드커브로 경기 침체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CEO는 트위터에서 연준의 입장을 꼬집었다.
그는 "마침 때맞춰 그것이 이번에는 상관없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며 "그들을 믿지 말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침체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다시 경제지표를 살피고 있다.
이번 주에 나올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발표된 3월 ADP 민간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5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5만 명을 넘었다.
지난 2월 수치는 47만5천 명 증가에서 48만6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ADP 민간고용 결과가 비농업 고용 지표와 같은 수준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WSJ가 집계한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49만 명으로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실업률 전망치는 3.7%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확정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완화적 기조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40년 만에 최고치인 인플레이션과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실업률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중립 기조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5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open to it)"며 "다음달 모든 경제 지표를 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전쟁에 대한 평화협상은 어느 정도 진전을 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아직 본격적인 종전 조짐은 없는 상태다.
러시아군은 평화 협상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전선의 체르니히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회담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제안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제출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돌파구가 보이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장단기 일드커브 평탄화와 경기 침체의 연결고리에 대해 제각각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랄프 엑셀 금리 디렉터는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BMO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 전략가는 "평탄해지는 일드커브가 3월에 매크로에 관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며 "-0.2bp 수준으로 역전된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0 아래로 지속적으로 간다는 것이 예상된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는 "이 모든 것이 경기침체가 다가올 가능성과 반드시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 5월에 50bp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전개가 없다면 단기물보다 장기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회계 컨설팅회사인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 침체의 위험은 인정하지만 즉각적인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은 다소 과장된 것"이라며 "경제 펀더멘털을 보면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20% 정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1.82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2.890엔보다 1.067엔(0.8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5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890달러보다 0.00640달러(0.58%)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5.85엔을 기록, 전장 136.25엔보다 0.40엔(0.2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8.397보다 0.55% 하락한 97.856을 기록했다.
위험통화로 분류된 유로화가 전날에 이어 약진에 성공했다. 유로화는 전날 1% 가까인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1.11613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환율 상승세는 유로화 강세를 의미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로화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평화회담에서 구체적 제안을 문서로 제시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국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 측은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안전 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너무 가파른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 장세를 이어갔다. 엔화 약세 흐름에 대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우려, 회계연도 종료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의 회계연도가 오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해외자금이 일시 유입하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매도를 촉발한 영향도 반영되고 있다.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격 회동한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1.280엔까지 내려서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즈키 수니치 일본 재무상 등 외환 당국은 전날에도 적극적인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쁜' 엔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스즈키 재무상 등 일본 당국자들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는 이달초부터 급락세를 거듭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8일 한때 125.095엔을 기록하는 등 2015년 이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일본은행(BOJ)이 초완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이 엔화 약세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BOJ는 최근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을 0.25%에 묶어두기 위해 무제한 매입에 나서는 등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을 강화했다. YCC는 특정 기물의 국채 수익률을 특정 금리 수준에 묶어두기 위해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하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대표적인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이다. 기준금리 인하 등 전통적인 정책 수단을 소진했을 경우에 동원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는 계속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완화적 기조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40년 만에 최고치인 인플레이션과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실업률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중립 기조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금리 인상에 있어 "꾸준하고, 신중한 접근"을 지지하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크게(significantly)"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는 대차대조표의 규모는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와 역전에서 하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경제가 둔화하고 노동시장이 정체된 상황에도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 이러한 환경에서는 "당국자들의 결의가 시험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5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open to it)"며 "다음달 모든 경제 지표를 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지난 18일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50bp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진행 상황은 놀랍고 중요한 어조의 변화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일부 더 극단적인 꼬리 위험 시나리오가 확률을 낮추면서 갈등이 좀 더 국지적인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럽지역의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상황 전개에 따라 유로화 매수를 권고했다.
ING의 외환전략가들은 "시장은 평화 회담이 특정 결과를 가져오기 훨씬 전부터 낙관적인 입장을 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FX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거래에서 점점 더 멀어질 수 있으며 금리와 성장률 차이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따라잡기 시작할 수도 있다"면서 " 이 모든 것은 달러 강세를 가리킨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이유로 군사 작전을 크게 줄였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협상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해 상승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하고 이를 문서화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는 아직 유망하다거나,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 타결 기대는 다시 크게 약화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상황이 악화할 때를 대비해 천연가스 비상 공급계획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는 공급에 차질이 없지만, 러시아 측의 조처가 심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감시할 비상대책팀을 신설하려는 조치다.
폴란드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서 석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폴란드도 이러한 조치에 동참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평화 협상이 진짜이든 아니든, 글로벌 시장이 공급부족 상태라는 점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프리미엄이 반영된 유가에 프리미엄이 빠질 수는 있지만, "연기가 걷히면 우리는 다시 공급 부족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간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4만9천 배럴 줄어든 4억995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78만5천 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는 139만5천 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2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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