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中 억만장자들, 싱가포르로 재산 옮기는 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당국의 '공동부유(다같이 잘 살자)' 정책으로 현지 부자들 사이에서 재산을 싱가포르에 옮기는 것이 유행이 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자본 통제와 2019년 홍콩 민주 시위 이후 홍콩 경제가 혼란에 빠진 것을 계기로 중국 부자들은 본토 대신 재산을 보관해둘 새로운 국가를 찾아왔다. 싱가포르는 중국어(만다린)를 사용하는 한편, 다른 나라들과 달리 부유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부유층들에게 매력적인 자산도피처로 꼽히고 있다.
회계 및 기업 서비스 회사인 Jenga의 설립자 아이리스 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싱가포르에 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하는 것에 대한 중국인들의 문의는 두 배가량 증가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부유한 가족을 위해 투자와 자산 관리 등을 맡아 처리해주는 법인을 말한다.
CNBC는 이 같은 추세가 중국 당국의 공동부유 기조로 인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공동부유를 내세우면서 부의 재분배와 평등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626명으로, 미국(724명) 다음으로 많다. (정윤교 기자)
◇ 아시아 대체투자운용사 PAG, 홍콩 증시 IPO 신청
아시아 자산시장에서 활동하는 PAG가 홍콩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딜스트리트아시아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대체투자 전문인 PAG는 약 500억달러(약 60조6천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다. 전 세계에서 기관투자자 300곳 가까이를 고객으로 확보했는데, 운용자산 규모가 지난 10년간 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PAG는 비상장 기업이 발행한 증권(Private Debt & Private Equity)과 벤처캐피탈, 헤지펀드에 투자한다. 부동산과 인프라도 PAG가 투자하는 자산군이다. 투자지역은 주로 중화권으로 호주, 뉴질랜드, 북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에도 투자한다.
PAG가 이번 공모주 발행으로 최대 2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홍콩거래소 최대 규모 상장 중 하나다. 공모가와 발행주식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영태 기자)
◇ 게임스톱, 일주일 만에 50% 폭등…코헨 6억弗 이익
월가의 대표적인 밈주식 게임스톱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주 게임스톱 주식을 추가 매수한 라이언 코헨 회장이 일주일 만에 6억달러의 평가이익을 거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코헨 회장은 지난 22일 게임스톱 주식을 10만주 추가 매수했으며 이후 주가는 50%가량 상승했다. 10거래일 동안 오르던 주식은 이날 5.11% 하락했다.
코헨 회장은 1천만달러를 들여 주당 96.81~108.82달러 범위에서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지분 매입은 2020년에 자신의 투자회사인 RC 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순 코헨 회장은 게임스톱 주식 900만주를 사기 위해 7천600만달러를 썼다.
코헨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910만주로, 11.9%에 해당하는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마감가 기준 지분가치는 11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한때 193.09달러까지 올라 지분가치는 17억달러까지 치솟았다. 5거래일 동안 6억달러의 이익을 거둔 것이라고 매체는 추산했다. (정선미 기자)
◇비자·마스터카드 철수에도 러 "카드 사용 문제 없다"
카드회사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현지에서 두 카드를 이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러시아 내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사용자는 1억9천700만 명에 달했다. 따라서 두 회사의 사업철수는 심각한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였다.
이런 예상과 달리 러시아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카드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러시아가 두 회사의 카드 결제망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으로 서방이 경제제재 조치를 내리자 러시아는 별도의 카드 결제망 구축을 시도했고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 산하 NSPK가 모든 카드 결제 업무를 처리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NSPK 인프라 기반 러시아 카드회사인 MIR을 설립하고 보급을 확대했다. 2015년 이후 발급된 MIR 카드는 1억장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철수는 두 회사의 러시아 이용자에게 해외사용이 안되는 정도의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두 회사의 임원들은 지난 2월 미국 재무부 관료들에게 러시아 은행들의 미국 결제망 차단이 그리 고통스러운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널은 현재 MIR이 해외 결제확대를 위해 베네수엘라, 이란 등과 논의 중이며 일부 러시아 은행은 중국의 유니언페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급여·워라밸 등 최고의 글로벌 기업은 MS"
최고의 조직 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업 리뷰 사이트 컴패러블리(Comparably)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공유된 7만 개 기업의 익명 직원들의 평가를 기초로 MS가 세계 최고 기업으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직원들의 급여, 일과 삶의 균형, 전문성 개발 기회 등을 포함하는 20여 개의 항목을 검토해 순위를 부여했다.
MS에 이어 IBM, 구글, 허브스팟(HubSpot), 엘제비어(Elsevier) 등의 기업이 최상위권으로 진단됐다.
이들 기업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팬데믹 기간 수익이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제이슨 나자 컴패러블리 최고경영자(CEO)는 "순위 최상위권의 기업들은 직원의 요구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업무 환경의 길을 만드는 법칙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칠레, 인플레 억제 위해 150bp 금리 인상…6회 연속
칠레중앙은행이 2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7%로 150bp 인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6회 연속 인상으로, 인상폭은 지난 1월 회의 때와 같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속 금리 인상 카드를 꺼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단기적으로 "연 10% 가까이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 중간값인 3%를 11개월째 웃돌고 있다. 신문은 다음 회의 때도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예일대 직원, 컴퓨터 장비 구매 명목 4천만 달러 횡령
미국 명문 예일대학교의 전 행정 직원이 10년에 걸쳐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구매 사기로 예일대학교로부터 약 4천만 달러(약 484억 원)를 빼돌린 혐의가 밝혀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미 연방 검찰을 인용한 데 따르면 이런 혐의를 인정한 예일대의 전 행정직원 제이미 페트론은 메르세데스, 랜드로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의 고급 승용차와 여러 채의 부동산 구입, 호화로운 여행 비용을 지불하는데 훔친 돈을 사용했다.
지난 1999년 예일대학교에서 일하기 시작해, 2008년부터는 의과대학에서 근무해온 페트론은 최근까지 응급의학 부서의 재무 이사직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총액이 1만 달러 미만인 결제의 경우 추가 승인 없이 장비 구매에 나설 수 있었고, 지난 2013년 이후 태블릿 PC 및 기타 장비를 소량 주문하기 시작했다. 페트론은 사들인 장비를 다시 뉴욕주에 위치한 업체에 재판매한 뒤, 이 대금을 자신이 관리하는 결혼식 사진 및 비디오 촬영 회사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오는 6월 열리는 공판에서 범죄 행위가 인정되면 페트론은 최대 30년가량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보인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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